경북 경주시가 정부 부처별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10여명은 22일 행정안전부 등을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 지원사업은 94건(6588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업에 대한 논리를 보강해 성사시킬 계획이다.
또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사업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예산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출향 인사 등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영석 부시장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경우에 따라 중앙부처에 상주하며 설득에 나설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