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의 리더십이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꿔놓았듯이 올바른 리더 육성이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ATD2019 ICE’(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sition, 인적자원개발협회 주관 박람회)에서 주한미군 사령관 출신인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은 “2만여 미군을 지휘한 경험에서 볼 때에도, 한화그룹의 리더십프로그램의 우수성은 그 역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부족한 역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측면에서 탁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버나드 삼포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화그룹의 리더를 찾고 육성하는 방법과 그 해결책을 해외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인재개발 담당자 앞에서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계 각국의 인재개발 담당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이 쏟아져 한화의 ‘승진후보자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공개된 한화의 승진후보자과정은 다수의 평가자가 업무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과제를 이용해 개인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리더십 역량과 경영지식, 태도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해 올바른 중간관리자를 양성한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발표를 들은 한 글로벌 기업 인재육성 담당자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평가센터를 프로그램의 목적과 특성에 맞게 개선하여 운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용은 절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강연 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ATD2019 ICE는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이다.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서 1만여 명의 인재육성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키노트 스피치를 포함해 총 14개의 주제, 300여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전세계 전문가들이 인재육성 관련 최신 트렌드와 방법을 학습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