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을 받는 배우 이종수가 미국에서 결혼해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이후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한인뉴스 USKN는 22일(현지 시간) “이종수가 2012년 (미국에서) 결혼한 뒤 3년간 부부생활을 유지하며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USKN 측은 또한 현지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이종수를 직접 만나 “2012년에 결혼했다. 결혼기간은 3년”이라는 답을 듣기도 했다.
USKN이 이 상황에 대해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보기 딱 맞다”고 하자, 이종수는 “(위장 결혼이라고)말하는 대로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는 거냐”고 맞섰다. “당시 (결혼했던 여성이) 나에게 발목을 잡히는 것 같고, 아직 젊은데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헤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수는 이 여성과 이혼한 뒤 현재 김모씨와 동거하고 있다. USKN이 자신과 김씨를 둘러싼 각종 채무, 소송 문제에 관해 묻자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해 3월 국내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는 대가를 받은 후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전 소속사의 중대로 소가 취하됐으나 이후 또 다른 사기 혐의로 불거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