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김소희 前대표, 96억에 한옥고택 매입”

“스타일난다 김소희 前대표, 96억에 한옥고택 매입”

기사승인 2019-05-23 18:21:15

지난해 여성 의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프랑스 화장품회사인 로레알그룹에 6000억원 가까이에 매각해 화제를 모았던 김소희 전 대표가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한옥고택을 최근 96억6800만원에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2일 “실거래가 정보플랫폼 밸류맵과 부동산등기부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달 9일 서울 성북구 한옥고택을 96억6800만원에 매입했다. 대출을 끼지 않고 전액 현찰을 주고 본인 명의로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가 매입한 한옥고택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가옥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는 “이 가옥은 문화재자료이지만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소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가옥이 위치한 골목이 모두 한옥을 개조한 현대식 고급 주택들이고 인근 역시 대기업 오너 집안과 알짜 중견기업인, 부동산 부호 등의 대저택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김 전 대표가 직접 거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린 1세대 인플루언서다. 월 매출 1000만원에 그치던 온라인 쇼핑몰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13년 만에 연 매출 1600억원 규모로 키워내 K패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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