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반발력을 낮춘 KBO리그 공인구가 2차 검사에서도 일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KBO 사무국은 24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공인구 2차 수시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지난 7일과 13일 공인구 제조업체 스카이라인의 AAK-100 샘플 8타를 무작위로 수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2차 수시 검사 결과 지난 7일 수거한 3타 중 2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13일 검사한 5타는 평균 반발계수 합격 기준을 통과했다.
지난 3월 1차 수시 검사에서는 3타 중 2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2차 검사에서는 8타 중 2타가 불합격돼 1차 검사 때보다 불합격률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불합격 공이 적발됐다.
KBO 사무국은 이번 2차 수시 검사와는 별개로 NPB 공인구와의 반발계수 비교 분석을 위해 샘플 3타를 NPB의 검사 기관인 '일본차량검사협회'에 검사 의뢰했다. 검사 결과 샘플 3타의 평균 반발계수는 0.4132로 현재 NPB에서 사용 중인 공인구 평균 반발계수와 유사한 수치가 나왔다.
KBO는 제조업체 스카이라인에 2차 검사에서도 불합격 제품이 나와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