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효린의 졸업사진과 동창생과 주고 받은 SNS 메세지를 공개하며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 주장했다.
A씨는 “효린은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갖은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며 “제 친구는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머리를 맞기도 했다. 때릴 때는 항상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해 쌍방 폭행이 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 길에 놀이터로 가고 싶지 않아서 교통사고라도 나길 기도했다”며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하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글 작성자는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나오면 밥을 먹다가 버린다. 노래도 전혀 듣지 않는다”라며 “SNS 메세지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했더니 답장은 오지 않았다. 권선징악이란 것은 없는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효린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효린은 지난 22일 싱글앨범 ‘니가 더 잘 알잖아’를 발매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