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의혹 계속…피해 주장 누리꾼 “포털사이트서 IP 차단”

효린 학폭 의혹 계속…피해 주장 누리꾼 “포털사이트서 IP 차단”

효린 학폭 의혹 계속…피해 주장 누리꾼 “포털사이트서 IP 차단”

기사승인 2019-05-27 09:21:52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누리꾼 A씨가 최초의 피해글을 작성한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IP가 차단됐으며, 효린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6일 효린 측의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담은 기사에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효린 본명)에게 SNS 메시지 답장이 와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효린이)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SNS 메시지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면서 “네이트 측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날 효린의 소속사인 브릿지가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면서 해당 글을 올린 A씨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효린이)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고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며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는 주장이다. 

효린 측은 처음의혹이 나왔을 당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당사자를 만나 문제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A씨 역시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오고 A씨가 효린 관련글을 삭제하자 입장을 바꿨다.

이 가운데, 자신이 효린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이 기사 댓글을 통해 ‘효린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파장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누리꾼은 효린이 자습 시간에 여학생을 때렸고, 급식 때도 새치기를 했다면서 “일진이었는데 TV에 유기견들 돌보면서 선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와서 충격”이었다고 적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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