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제보자 “양현석 외국인 접대 자리에 황하나 동석”

‘스트레이트’ 제보자 “양현석 외국인 접대 자리에 황하나 동석”

‘스트레이트’ 제보자 “양현석 외국인 접대 자리에 황하나 동석”

기사승인 2019-05-28 09:17:46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한 자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씨가 동석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MBC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2014년 7월 양현석 대표의 접대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당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다.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서 접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들었다”면서 “YG 측에서는 양현석과 YG 소속 유명 가수 OO이 직접 나와서 해외 재력가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제보자는 또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이 양현석 씨와 관련 있는 강남 클럽 NB로 건너가 테이블을 잡고 놀았다.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현석 씨는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해당 접대 전날에도 여성들을 동원한 접대가 있었다고 이 제보자는 밝혔다. “한 고깃집에서 외국인 재력가 일행과 YG 측 관계자들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로 갔고 그 여성들이 주로 다음날 저녁식사에 나왔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중 재력가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이날 YG 측의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이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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