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콜로라도·37)이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23일 워싱턴전 이후 35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57에서 9.92로 낮췄다.
연장 11회 초 우완 브라이언 쇼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카슨 켈리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닉 아메드에겐 커터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한 오승환은 맷 안드리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 말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안 데스몬드의 홈런이 판독 결과 2루타로 번복됐지만, 후속타자 라이멜 타피아가 중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콜로라도가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