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대형사고 위험 초래 전북도민 안전 보장돼야 "

"한빛원전 대형사고 위험 초래 전북도민 안전 보장돼야 "

기사승인 2019-05-28 11:21:11

전북도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가 한빛원전 대형사고 위험을 초래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직무태만과 한빛원전 부실운영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는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빛원전 사고 방지와 한빛원전으로부터 전북도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정기검사를 마친 한빛원전 1호기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이상 징후가 발견돼 수동 정지 했다”며 “부실점검으로 재가동을 승인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책임자를 즉각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 조작과 원자로 열출력이 제한치의 3.5배까지 급증했는데도 12시간 이상 원자로를 계속 가동해 자칙 원자로 폭발로 이어질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관련법 운영지침을 소홀히 한데 따른 재발방지 대책 수립 및 이번 사태와 관련된 특별 조사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고준위방폐물 관리 정책 재검토 준비단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 관리 정책 재검토위원회 구성안’을 들여다보면 가장 밀접한 이해당사자인 원전소재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지역민이 참여하는 재검토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 고창은 한빛원전 소재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지역자원시설세 등 보상은 배제되는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지역자원 시설세 지원 법령개정과 방재예산을 충분히 지원해 도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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