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30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본도심 하수도 악취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으로 활동 중인 수정·중원지역 주민 61명과 악취저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모두 79명이 참여한다.
이날 안산시 산단환경과장이 나와 '주민 악취모니터링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안산시민환경감시단이 사업장을 순찰하면서 악취 정도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성남시 악취지도 제작 용역을 맡은 ㈜한국하수도기술 대표는 경과를 보고한다.
악취지도는 올해 말까지 수정·중원 본도심 내 분리식 하수관 설치지역을 제외한 22개 동 지역에 1~5개 등급의 악취농도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재 290개 하수관로, 120개 정화조, 공단지역 50개 사업장의 악취농도를 현장 진단 중이며 공정률 30%다.
주민의 입장에서 악취저감 사업을 펴기 위해 시민참여 활성화방안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성남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악취저감 사업에 반영한다.
수정·중원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70%를 차지해 생활하수 냄새가 상존한다.
시는 내년 1월 악취지도를 근거로 냄새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하수도 악취, 공단 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대책을 시행한다.
정화조 공기공급 장치,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 낙차 방지기 설치 등 국내외 최신기술을 동원한다.
수정·중원 본도심의 악취 농도(1~5등급)를 평균 2등급(황화수소 기준 5ppm 이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