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올 시즌 류현진, 지난해 사이영상 디그롬보다 낫다"

美 매체 "올 시즌 류현진, 지난해 사이영상 디그롬보다 낫다"

美 매체 "올 시즌 류현진, 지난해 사이영상 디그롬보다 낫다"

기사승인 2019-05-29 16:21:48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는 류현진(LA 다저스·32)이 지난 시즌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너트는 29일(한국시간) ‘6월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이야기’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중 하나로 올 시즌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활약 여부를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을 지난 시즌 디그롬의 기록과 비교를 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계속해서 훌륭한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까”라면서 “2018년 디그롬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지난해 디그롬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32경기에 출장해 10승 9패 방어율 1.70을 기록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지만 시즌 내내 압도적인 투구쇼를 펼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디그롬은 10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58⅓이닝에 그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65⅓이닝을 소화하며 더 많은 공을 던졌다. 

매체는 “류현진의 9이닝당 탈삼진수는 8.5개로 좋은 기록이지만 요즘 시대에 특급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진 않다”라며 “하지만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며 류현진을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건강한 상태로 지금의 비율을 유지한다면 10월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5월의 선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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