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의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이 돌아오는 서머 시즌에 휴식을 취한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킹존 드래곤X는 29일 SNS를 통해 “이번 시즌 허원석이 팀과의 상호 협의 하에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킹존은 “허원석 선수와 계약하며 지난해 겪었던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서 상세히 살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 결과 지난 2019 LCK 스프링에서 허원석은 뛰어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스프링 이후 휴가기간 동안 허원석의 건강이 악화돼 팀 복귀 후 코칭스태프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라며 “멘탈코치와 지속적인 면담으로 안정을 취하고 감독 이하 모든 코칭스태프가 비시즌 중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본인 의사에 따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킹존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힘들어하고 있는 허원석과 이러한 어려움을 함게 이겨나가겠다는 팀원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허원석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을 맺었다.
2013년 삼성 블루에서 데뷔한 허원석은 2015년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 KT 롤스터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8년에는 건강 문제로 ‘유칼’ 손우현(현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19년 킹존으로 이적해 팀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