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국내 금융사들이 중고나라에 2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CICC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으로, 국내 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지난 29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사모펀드(PEF)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이다. 이 중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고나라에게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푸른그룹과 BNK캐피탈, 국내 금융지주 한 곳이 30억원 가량 씩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출발한 중고나라는 1700만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의 중고거래업체다. 2014년 법인화를 완료하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지만 거래가 개인 대 개인으로 이뤄지며,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 기반이 약했다. 지난해에는 43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