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YG) 양현석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들과 만난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불렀다는 보도를 YG 측이 부인했다.
YG 측은 30일 “(의혹이 제기된 식사는)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면서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KBS는 YG 사업 관계자로부터 “당시 양 대표 측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것은 사실이다.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유흥업소 여성들이 불려 나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면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로 안다”면서 MBC ‘스트레이트’ 측이 앞서 제기한 성 접대 의혹은 부인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가수 싸이 등과 함께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의 재력가를 만났으며, 이날 식사 후 술자리가 성 접대로 이어진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YG 측은 “어떤 종류의 접대도 없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동석했던 싸이도 SNS에 글을 올려 “친구인 외국인 재력가를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했다”며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양 대표와 먼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