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이 뭐야?’ 에이스 류현진, 또 다시 돋보인 위기관리 능력

‘실점이 뭐야?’ 에이스 류현진, 또 다시 돋보인 위기관리 능력

기사승인 2019-05-31 15:04:20

류현진(LA 다저스·32)의 위기관리 능력이 또 다시 돋보였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7삼진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류현진은 2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

2회초 첫 타자였던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토드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로 실점 상황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아데에니 에체바리아를 2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8번 타자 토마스 니도를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또 다시 실점 위기에 쳐했다. 하지만 토드 프레이저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알론소를 눈으로 묶어내며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서 고메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에체베리아를 2루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8회 구원투수 켈리 젠슨과 교체됐다.

이날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을 무려 0.047(42타수 2안타)로 내렸다. 독보적인 메이저리그 1위 기록이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48까지 떨어트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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