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팬덤인 엘프(E.L.F)가 멤버 강인과 성민을 팀에서 퇴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인 성민 퇴출지지 팬연합 일동’은 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등에 성명서를 내고 △강인과 성민을 슈퍼주니어 내에서 영구 퇴출할 것 △강인과 성민의 활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수차례 언급해온 슈퍼주니어의 입장과 레이블 SJ의 입장을 각각 표명할 것 △더 이상 강인과 성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공동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강인이 과거 두 번의 음주운전 등 범법 행위로 구설에 오른 점, 성민이 슈퍼주니어 해외 투어 과정에서 독단적으로 결혼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팬들의 피드백 요구를 무시한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팬 연합은 이번 성명을 통해 “강인의 반복적인 범법 행위와 성민의 팬 기만을 바탕으로 슈퍼주니어의 이미지는 거듭 실추되어왔으며, 특히 강인의 활동이 재개될 경우 범뵈자를 옹호하며 재기를 도와 준 그룹으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외침을 외면하는 슈퍼주니어의 활동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공식적인 소속사의 입장이 발표되기 전까지 우리는 무기한 보이콧을 불사함을 명백히 표명한다”면서 “현 시간부로 우리는 슈퍼주니어에 대한 모든 서포트와 팬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대체 복무 중이던 멤버 규현이 소집해제하면서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준비해왔다.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슈퍼주니어 정규 9집에는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