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3일 오전 세종로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대표의 의혹에 대한 수사 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보 내용을 확인했고,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조사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양 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달 27일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에서 불거졌다. 제작진은 목격자의 말을 빌려 양 대표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국적의 재력가 2명을 만났으며, 식사 이후의 술자리가 성 접대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인 초대로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어떤 종류의 접대도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