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정확한 측량을 위해 관내 지적기준점 중 5789점의 망실‧훼손 여부 등을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준점을 기준으로 정해놓은 측량의 기준점으로 표석을 박아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흥구 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등 관내 지적기준점 5789점의 보존상태와 접근 용이성 등 현황을 일제히 조사해 최신의 지적정보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기준점이 망실·훼손된 곳은 재설치 또는 폐기하고, 기준이 모호해 측량이 지연되거나 경계분쟁을 야기했던 신갈동 상미마을 등 515점의 지적기준점을 신규로 설치키로 했다.
시는 현황조사 결과와 신규 설치한 지적기준점 정보를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규 설치·복구되는 기준점엔 고정밀 GPS측량 기법인 정지측량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여기선 GPS를 활용한 위성측량을 할 수 있어 전 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지형·지적·공간 등 측량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