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모든 학생들에게 지진방재물품이 지급된다.
포항시는 3일 시청 지진대책국 회의실에서 '학교 지진방재물품 보급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시와 경북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초·중·고 132개교 5만5207명 전원에게 방재물품을 보급하기 위해 열렸다.
도 명 방재정책과장은 안전모, 방재모자, 방재패드, 생존가방 등 다양한 지진 방재물품을 안내했다.
시와 교육청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학교에 방재물품 경비를 지원해 7월까지 보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어린이집 484곳 1만5200명, 유치원 115곳 8600명에게 방재모자를 보급한 바 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피훈련,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이 발생하면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방재물품 보급과 지진 대피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