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에 나선다.
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진공과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5년간 공동 적립하고 공제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근로자에게는 장기 재직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생산성 제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 적립하는 '내일채움공제(재직 근로자 대상)'와 근로자‧기업‧정부가 공동 적립하는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만 34세 이하 청년 재직자 대상)'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두 유형 모두 포함한다.
시는 5인 이상 근로자를 둔 지역 중소기업이 포항형 내일채움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최초 1년간 월 기업부담금(내일채움공제 24만원,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20만원) 중 1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총 100명의 근로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3~28일까지 100명(기업당 5명 이내)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경창 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