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와 함께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열지도 그리기'는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일정 기간 측정하고, 폭염·열대야가 발생한 날짜, 기온 등 정보를 모아 '열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열지도로 수원의 여름철 온도 경향을 파악하고,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 수원시에서 지급한 온도계를 이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온도를 잰다.
8주 동안 같은 장소에서 낮(14시)과 밤(21시) 하루 두 번 측정한 온도 정보를 모으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열지도를 제작한다.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은 오는 19일까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홈페이지(www.swdodream.or.kr) '열지도그리기→신청하기' 페이지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0명(개인 100명, 단체 100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