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웅크린 한국, 후반전에 깨어났다

전반전에 웅크린 한국, 후반전에 깨어났다

전반전에 웅크린 한국, 후반전에 깨어났다

기사승인 2019-06-05 03:01:47

정정용 감독의 전략이 후반전에 통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5일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 상당히 고전했다. 일본에게 중원을 장악당하며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28-72로 일본에게 완전히 휘둘렸다. 측면 수비수들은 계속해 내려가며 제 위치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 정 감독은 전술 변화를 꾀했다.

수비수 이지솔을 대신해 발 빠른 엄원상을 투입했다. 또한 포메이션을 3-5-2에서 4-4-2로 바꿨다. 엄원상과 조영욱이 좌우 측면으로 이동했다.

정 감독의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교체되어 들어온 엄원상은 오른쪽으로 돌파를 연달아 시도하며 일본의 공격을 위협했다. 엄원상이 공격을 주도하자 전반전에 견제를 받던 이강인도 한층 자유로워졌다.

일본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한국은 공격을 늦추지 않으며 압박을 이어나갔다. 

공세를 이어나간 한국은 후반 38분 오세훈이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 감독의 전술이 후반전을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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