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최근 불거진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5일 파주 NFC에 합류해 대표팀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소속팀 일정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 3일 오후 귀국한 후 이틀도 쉬지 못한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최근 일정이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몸 상태도 좋과 평가전 2경기가 끝나면 쉴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역할은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도와주는 것이다. 선수들의 가진 장점과 능력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골도 중요하지만, 시즌을 부상 없이 치렀다는 게 가장 감사하다”며 “잘했던 때도, 못했던 때도 있었지만 모두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에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