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 개발 성공

삼성중공업, LNG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 개발 성공

기사승인 2019-06-07 12:23:17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사로부터 ‘LNG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선급의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LNG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 독자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이 선박이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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