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동료들, BTS 아냐고 물어봐”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 BTS 아냐고 물어봐”

기사승인 2019-06-07 15:21:50

손흥민(토트넘)이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해 눈길을 모은다.

BTS의 RM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에서 손흥민을 상징하는 ‘손(SON)’이 적힌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앙팡맨(Anpanman)’ 무대 중 “아임 어 뉴 슈퍼 히어로 앙팡맨(I’m a new superhero Anpanman)”이라는 가사가 나오자 모자를 가리키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팬들은 RM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손흥민을 응원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토트넘과 리버풀FC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가 치러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로 출전했으나 0-2로 패했다.

손흥민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SBS 풋볼 매거진 골과의 인터뷰에서 RM이 자신의 굿즈 모자를 콘서트에서 착용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팀원들도 BTS와 아는 사이인지 물어봤다”며 “이렇게 응원까지 해주셨는데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못 가져와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영국에서도 유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많이 유명하시니 저도 작은 서포터로서 응원 많이 하겠다”며 “방탄소년단 팬분들이 보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응원하고 있다는 걸 전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응원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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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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