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방탄소년단은 사운드체크 시간에 규정에 따라 미리 입장한 아미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몸을 풀며 사운드체크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사복차림으로 등장했으며 특히 멤버 지민은 팬들 사이에 공항출국 사진으로 유명했던 지민의 최애템인 ‘베레모’를 쓴 귀여운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리허설도중 지민은 한 아미팬에게 자신의 베레모를 선물로 주었고 이를 인증한 영상이 SNS상에 올라와 일명 ‘축복받은 팬’의 소식에 온라인은 부러움과 아쉬움의 글들로 삽시간에 가득 채워졌다.
평소 지민의 아미사랑은 유명해 콘서트 도중 후드를 벗어주는 팬서비스나 큰 무대를 구석까지 뛰어다니며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 주는 등 매우 열정적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지민의 베레모를 떠나보내야 했던 팬들은 급기야 SNS에 #귀여운지민베레모를보내며 #GoodbyeJiminCuteBeretHat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거나 ‘유리관에 넣어 소중히 보관해주세요’ ‘다시 돌려줘요’ 등의 위트 넘치는 글들로 아쉬움과 부러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