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몰린 GSW, 필요한 건 듀란트

벼랑 끝으로 몰린 GSW, 필요한 건 듀란트

기사승인 2019-06-08 14:54:50

왕조 건설은 확실히 쉽지 않아 보인다. 골든스테이트가 벼랑 끝까지 몰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토론토 랩터스와의 4차전에서 92-105로 패배했다.

지난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클레이 탐슨과 케번 루니가 복귀했지만 토론토의 벽은 너무 높았다. 

‘스플래시 듀오’ 스테픈 커리(27득점)와 탐슨(28득점)이 55득점을 합작햇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케번 루니가 각각 10득점을 올렸을 뿐 벤치 득점이 적었다. 특히 이날 커리와 탐슨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은 단 한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의 복귀가 이제는 반드시 필요해졌다. 

듀란트는 지난달 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슈팅을 시도하고 착지 동작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후 듀란트는 한 달 가까이 코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듀란트의 상태는 미궁이다.

미국 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듀란트가 아직까지 뛰기 힘들어 보인다. 아직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티븐 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라디오 방송 ‘KNBR 680’과의 인터뷰에서 “파이널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거라 믿는다”라며 “5,6차전 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 경기라도 지면 그대로 우승컵을 뺏긴다. 왕조 건설의 상징인 3연속 우승을 위해 숨 가쁜 시즌을 보냈지만 목표 앞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들 속에서 듀란트의 복귀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5차전을 봐야 한다. 5차전은 오는 11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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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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