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멤버 태일이 10일 입대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태일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조용한 입대를 원하는 태일의 뜻을 존중해 입소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태일은 이날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 입대를 하게 돼 이렇게 손편지로 나마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웃음이 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건강히 잘 군 복무 끝마치고 오겠다”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 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돼 돌아오고 싶다”고 적었다.
같은 팀 동료인 비범은 “곧 갈게”라는 댓글을 남겼다. 비범은 또 자신의 SNS에도 태일의 사진을 올리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이라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