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팬클럽 카밀리아와의 기념일을 자축했다.
구하라는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 “해피 카밀리아 데이. 위 러브 06.11”(HAPPY KAMILIA DAY. WE LOVE 06.11)이라고 적고 하트 모양을 그려 넣었다. 지난달 서울 논현동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처음으로 적은 SNS 글이다.
‘카밀리아 데이’는 2011년 카라 해체 소동이 마무리된 뒤 같은 해 6월11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카라는 매년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카밀리아 데이’를 자축해왔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그는 일본 매체를 통해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