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가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동생과의 인터뷰를 오는 12일 공개한다.
11일 MBC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최근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인 고유정의 동생을 만났다. 제작진은 고유정의 동생이 “(고유정을) 착하고 배려심 있는 누나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해 검거 4일 만에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고유정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데 이어, 시신을 바다와 육지 곳곳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면서 “전 부인에게 참혹하게 빼앗긴 피해자의 안타까운 삶을 ‘실화탐사대’가 전한다”고 예고했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5분 방송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