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모습 드러낸 허블레아니호…인양 1시간여만에 시신 4구 수습

수면 위로 모습 드러낸 허블레아니호…인양 1시간여만에 시신 4구 수습

기사승인 2019-06-11 15:59:39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3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6시47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을 시작했다. 인양 시작 후 58분 만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1층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가 올라오는 대로 객실쪽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총 4명이다. 

다만 선체 후미쪽의 훼손이 심각해 인양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4개의 와이어를 통해 인양할 계획이었으나 5번째 와이어를 추가로 연결해 작업 중이다. 

지난달 29일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힌 뒤 7초 만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한국인 탑승객 7명만 구조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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