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흥으로 가득한 축제장, 16일까지 이어져-
- 음식 수준 향상, 길놀이 행사, 콘텐츠 다양화, 패스카드 도입-
- 송가인 비롯 미스트롯 가수들로 축제장 들썩 들썩-
강원 춘천시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11일 오후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개막식이 비로 방문객이 적었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올해는 뭉게구름 떠다니는 파란하늘아래 축제 첫날 최적의 날씨를 선보였다.
축제는 이날 오후 3시 행사장에서 막국수닭갈비 나눔 행사에 이어 시청에서 축제장까지 풍물놀이,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본 행사장 외 명동닭갈비골목, 춘천막국수체험관, 소양강스카이워크, 킹카누, 김유정문학마을 등에서 춘천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대한민국 최고의 먹거리 축제장을 찾아줘서 감사드린다.”면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춘천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닭갈비 8곳, 막국수 4곳 등 12개 업체가 참가하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30팀, 300명이 주무대와 소무대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 온 김남호(63) 씨는“동료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집에 가져가기위해 포장도 했다.”면서“먹거리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내년에 또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참여업소는 막국수 7,000원, 닭갈비 1만1,000원로 판매하며 미참여업소도 축제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축제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5~1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막국수와 닭갈비를 판매한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막국수 업체는 메밀가루 60% 이상을 사용하는 곳으로 선정해 특징과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춘천시는 또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연계한 상품과 축제장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패스카드도 도입했다. 패스카드는 각각 2만7000원과 2만2000원 두 종류로 축제장과 춘천의 주요 관광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춘천시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의 팬사인회와 콘서트, 음악회,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개막식 첫날 춘천시는 5만2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 방문객은 12만명, 경제효과는 약 70억원에 달했다.
춘천=글‧사진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