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전소미가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흔들림 없이 데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13일 오후 서울 양화로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기념 공연에서 ‘최근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데뷔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솔로 데뷔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일”이라면서 “흔들리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전소미가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이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설에는 선을 그었다. “(JYP엔터테인먼트와는)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달랐다.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나왔다”면서 “나도 JYP를 많이 응원하고 있고 JYP도 나를 응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새 소속사로 더블랙레이블을 선택한 데는 프로듀서 테디와의 만남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테디가 행복한 얼굴로 전소미의 활동 계획을 상상하며 설명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전언이다. 전소미는 “이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전소미는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돼 활동했다. 지난해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새 싱글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는 테디와 전소미가 함께 작곡한 댄스 힙합 장르의 노래로, 경쾌한 분위기와 파워풀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전소미는 이 곡을 통해 가장 자신다운 모습과 신선한 모습을 두루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벌스데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