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動産)을 공매해 체납액 1300만 원을 징수했다.
수원시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지방세 고액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에 명품가방 5점, 귀금속 10점, 골프채 4점 등 압류 동산 19점을 출품해 18점을 매각했다. 총 매각액은 1300만 원이다. 시는 공매 낙찰된 압류 물품 매각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하고 유찰된 물품은 재공매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합동공매에는 490점이 출품됐고, 410점이 매각됐다. 총 징수액은 3억2400만 원이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징수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