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제보한 A씨가 자사 연습생 출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YG는 17일 “현재 제보자로 알려지고 있는 A씨는 YG 연습생 출신이 전혀 아니다”라며 “몇몇 언론에 정정을 요청했으나, 잘못된 정보로 보도가 지속되고 있어 다시 한 번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다”고 전했다.
A씨는 2016년 4월 비아이에게 마약류 환각제인 LSD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8월 긴급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에서 ‘아이콘 숙소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가 이후 ‘구매 요청만 받았을 뿐 약물을 전달한 적 없다’고 진술을 바꿨다.
이를 두고 A씨는 최근 디스패치 등 언론을 통해 당시 YG 총괄 프로듀서였던 양현석으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양현석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YG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