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일부 개정법률안 즉각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등이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일부 개정을 발의했다”며 “이는 명백히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북이 농생명산업 등을 특화로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개정안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전북도의회는 “한국농수산대학교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지난 2015년 2월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현장형 농업지식인을 양성하는 기관”이라며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전북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 청년농업인 육성 흔들기에 나서서는 안될 것이다. 이는 전북도민, 전체를 분노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무소속 등 39명 의원들은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 일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검토할 가치도 없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분교에 관한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