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박지윤이 남편인 성우 정형석을 두고 “내가 낳진 않았지만 내 아들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24일 오전 방송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 “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정형석은 너무 늦게 자고 너무 늦게 일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잠든 정형석을 깨우는 데 3가지 단계가 있다면서 “처음엔 예쁜 목소리로 정형석을 깨운다. 그 다음엔 시계를 보라고 한다. 그러고도 일어나지 않으면 ‘나 간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중엔 (정형석이) ‘왜 그렇게 화를 내면서 깨우냐’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정형석이 아들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고, 박지윤은 “내가 낳지 않은, 큰 아들을 깨우는 느낌”이라고 거들었다. ‘가슴으로 낳은 느낌이냐’는 물음에는 “가슴이 제일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