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승윤 측이 매니저 강현석의 채무 논란에 사과하며 “피해자에게도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매니저 강현석 씨가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원의 금액을 빌리고, 이를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소속사 측은 또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를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느 사과를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강씨를 둘러싼 논란은 전날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 불거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강씨가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며 2014년 12월과 2016년 1월 두 번에 걸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약속한 기한까지 강씨가 돈을 갚지 않아 결국 소송까지 내게 됐으며, 이후 강씨는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아 결국 2015년 9월 강씨 어머니에게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씨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승윤 매니저로 나와 얼굴을 알렸다. 싹싹한 성격, 이승윤과의 케미스트리로 예능계 러브콜을 받는 등 유명세를 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