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대규모 전기 완성차 제조기업이 들어선다.
이에 전북도의 고부가치 전기자동차 산업 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SNK모터스(주)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1,118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조립‧생산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시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총 1,517명에 이르는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SNK모터스(주)는 중국의 송과자동차, 국내 태산하이테크 등과 공동협력을 통한 새만금에서 조립방식에 의한 전기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SNK모터스(주)의 투자유치는 새 정부의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정책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부합되고, 전북지역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친환경차 시대를 여는데 핵심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 내에서 생산된 연간 10만대의 완성차를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20여개국에 수출할 계획이여서 기업 성장 가능성도 크게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명실상부한 전기자동차 최대 생산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북 지역의 자동차 연관기업 및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등의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새만금에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나노스, 에디슨모터스(주) 등 총 6개 전기차 관련기업들이 상주해 있다.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SNK모터스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조속히 공장이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우리 전라북도도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최근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