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대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연합뉴스 및 AFP, AP, 교도통신, 로이터, 타스, 신화통신)과 합동 서면인터뷰를 했다.
이번 인터뷰는 연합뉴스가 통일부와 함께 주최한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을 위해 세계 뉴스통신사들과의 합동 인터뷰를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협상의 재개를 통해 다음단계로 나아가게 될 것,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라며 제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난 세차례 회담에서 빠른 시기에 비핵화 과정을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 철수를 비핵화와 연계해 말한 적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상당히 유연성이 있고 결단력 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그런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도 이런 유연성 있는 결단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을 밝혔다.
임기 중에 꼭 이루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질문에는 “임기 내에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지만 평화의 물결은 이미 흐르고 있다”면서 “적어도 그 물결이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진척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연설에서 말한 평화 개념에 대해서는 경제성장과 번영의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하고, 우수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누리며, 재산, 질병에 공동 대응하는 노력은 남북 모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국민을 위한 평화’를 다시금 언급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