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공모사업 개선 촉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측위원일동은 2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중소기업 소수만 참여할 수 있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 공모안을 개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 새만금 태양광 공모사업 마감을 앞둔 가운데 해당 사업이 지역상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전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새만금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책임있는 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 이번 사업에 지역 기업 40% 컨소시엄 참여를 의무화했기에 표면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북 1군 토건업체가 단독으로 35%를 채우고 전기업체 5% 참여로 컨소시엄이 이뤄 질 가능성 높다. 하지만 전기업체 컨소시엄의 경우 군산기업 1곳만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지역 중소 전기태양광업체의 참여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지역 기업의 40% 컨소시엄 참여의미는 지역기업이 원도급으로 참여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위함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태양광 사업이 사실상 하도급으로 전락할것으로 보이고 하도급은 태양광 사업의 부실공사를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지역 중소전기태양광업체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소 8개 기업이 참여할 경우 5%씩 배정하면 공사금액은 75억원 정도다"며 "이는 지역기업의 참여율을 높여서 원청시공에 따른 책임시공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경영수익율을 높일수 있어 지역경제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100mw 규모이며 공사비만 1,5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건설토목은 약 600억원(40%) 미만이고 전기 태양광 사업은 900억원(60%)에 달한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