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대표단(단장 송성환 의장)은 중국 강소성의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만나 양의회간 우호증진 및 두 도시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성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6일 오후 강소성 외빈접견실에서 러우 친지앤 강소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 등을 만나 양의회간 우호증진 및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11대 도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중국 강소성을 방문한 도의회 대표단은 러우 친지앤 강소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 우정룽 강소성장, 세정의 양주시 당서기 겸 인대주임 등과 연쇄 간담회를 통해 두 도시 및 의회간 우호협력관계를 맺었다.
송성환 도의장은 “두 도시 관계가 일관되게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두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교류와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양 의회와 인대가 촉진제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러우 친지앤 강소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은 “도의회 대표단의 방문으로 전북 새만금과 강소성의 옌칭을 한중경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추진이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도시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양 지역의 산업, 관광, 교육분야의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의회 대표단은 27일 우정룽 강소성장과의 면담에서도 ‘일의대수(一衣帶水)·옷의 띠와 같이 좁은 물’이라는 중국 고사성어를 인용하면서 실개천을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관계를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