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은지원 ‘쓰레기’ 공동작곡…음반 크레딧엔 ‘고의 누락’

비아이, 은지원 ‘쓰레기’ 공동작곡…음반 크레딧엔 ‘고의 누락’

기사승인 2019-06-28 10:06:27

마약 관련 의혹으로 팀을 떠난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의 솔로 음반 수록곡을 공동 작곡했으면서도, 음반 크레딧엔 자신의 이름을 고의로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아이는 은지원의 솔로음반 수록곡 ‘쓰레기’를 작곡가 밀레니엄과 공동으로 작곡했다. 비아이의 요청으로 음반 크레딧에는 그의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으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쓰레기’의 저작자로 등록될 전망이다.

이런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졌다. 과거 비아이가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쓴 데모곡’이라며 일부 공개한 노래가 ‘쓰레기’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비아이가 고의로 음반 크레딧에 이름을 싣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아이는 2016년 지인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A씨에게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다. 비아이는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한때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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