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펼쳐나갈 것” 外

[병원소식]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펼쳐나갈 것” 外

기사승인 2019-06-28 10:49:18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펼쳐나갈 것” 인권경영 헌장 선포=국립암센터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인권경영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6월 2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갖고, 인권존중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비전과 의지를 다졌다.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헌장은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암환자의 생명권 증진에 이바지하며, 국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담고 있다. 

또 인간의 존엄과 가치 보장을 최고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인종·장애·종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환경 관련 법규 준수, 인권침해 발생 예방 및 적극적 구제 노력 등 9개 분야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개인 또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인권존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행사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인권을 보호하며 상생하자는 다짐을 했다는 점에서 국립암센터 조직문화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월 인권센터를 원장 직속부서로 설치하고, 인권경영이행지침을 마련했다. 센터는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영향평가 및 인권교육 실시 등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고대안산병원, 아이티 소아심장병환자 초청 무료수술 실시=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중남미 국가인 아이티에서 소아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연예인 연합예배 봉사단체 길(GIL)미니스트리가 후원하고 한국심장재단과 한국일보아이닷컴이 기금을 마련한 이번 초청은 15개월 아이부터 21세까지 6명의 환자가 대상이 됐다.

심장병 치료를 위한 수술은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모든 환자가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퇴원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한국에서는 고난도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완치가 가능하지만 아이티 현지에서는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어 치료를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긴 여정 속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꿈꾸고 꿋꿋하게 수술을 버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아심장환자의 의료지원을 이어나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는 “아이티 소아심장환자 초청 무료수술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이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자라 양국 간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루이(21세)씨는 인터뷰를 통해 “고대안산병원에서 두 번째 수술을 받았고 이제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치료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들을 도와주신 여러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매년 현지에서 아이티 심장병 아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년 연속 후원=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7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고, 영화제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전용 응급 핫라인’을 운영해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또 포토월, 부채 등 영화제 홍보물 제작도 지원한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부천시는 다양한 문화 자산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됐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도시 중 하나다. 우리 병원은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영화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2013년부터 후원해 지역 및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제 홍보와 의료 지원 등 영화제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며,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SF) 영화를 중심으로 49개국 28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배우 김혜수 특별전’, ‘영화제 가는 부천시티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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