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화와 협력 채널이 가동될 때 평화가 자국에 이익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서 “다양한 대화와 협력 채널이 가동될 때 평화가 자국에 이익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G20 Japan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해, 발언했다. ‘세션 3’의 주제는 ‘불평등 해소,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포용국가 전략 성과와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국제사회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불평등, 양극화, 고령화와 같은 문제들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포용국가 전략’을 설명하며 정책 사례로 내년부터 도입하는 ‘한국형 실업부조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성의 사회참여, 경력단절의 해소, 그리고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인 고령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고령화 관련 통계와 정책에 관한 비교연구가 G20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더욱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G20 고령화 보고서’가 최초로 발표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는 한반도는 국제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라고 강조한 뒤,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동북아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