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80개 설치…우리공화당 천막 재설치 방지용

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80개 설치…우리공화당 천막 재설치 방지용

기사승인 2019-07-01 09:14:33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화분 80여개를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서다.

30일 시는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을 놨다. 우리공화당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비용은 화분 한 개에 100만원으로 총 8000만원 상당이 들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시와 천막 철거를 두고 마찰을 빚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옮겼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지난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천막을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제까지 조사한 결과 철거 과정에서 100여명이 다쳤다”며 “진단서와 소견서 등을 준비해 빠른 시간 내 늦어도 월요일에는 박원순 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공화당은 1일 중으로 회의를 열고 청계광장에 그대로 남을지 광화문광장에 재진입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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