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투수로 등판, 엄청난 영광”

류현진 “선발투수로 등판, 엄청난 영광”

기사승인 2019-07-01 14:25:16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양대리그 투수와 야수 후보 명단에서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 함께 내셔널리그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네 번째로 올스타전 초청을 받게 됐다.

또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은 도움이 됐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려 별들의 무대 출전 기회를 스스로 잡았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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