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미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협상하면서 속을 알 수 없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 협상팀을 이끌던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서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새 협상팀이 협상의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 협상팀을 이끌던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 및 참모들과의 만남에서 속을 알 수 없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북한 협상팀의 새로운 피가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보여줬던 케미스트리(chemistry·궁합)를 실무협상팀이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