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

윤석열 “검찰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

기사승인 2019-07-08 10:19:43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면서 “검찰이 국민의 공복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살펴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논의는 이미 입법 과정에 있고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 권한”이라며 “다만 시행착오나 사각지대가 없도록 형사법집행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관점에서 의견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특히 정치적 사건과 선거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후보자는 “검찰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국민임에도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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